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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 SOLO EXHIBITION

2024. 08. 31 - 10. 06

On view

[전시 서문] 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키마 작가의 올 해 첫 개인전 를 8월 31일 (토)부터 10월 6일 (일)까지 개최한다. 키마 작가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확장하며, 특히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컬렉터들의 애정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작년 11월 도쿄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힐사이드테라스(Hillsideterrace)’에서의 개인전을 개최한 후 처음으로 신작을 발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핵심 주제인 알람이 필요 없는 삶을 표현한 작품 10여 점을 선보이며 시간을 자유롭게 다루는 주체적인 삶에 대해 다룬다. 키마 작가는 전시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래의 알람은 울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한다. 작품 속에서 유유히 티타임을 갖고 책을 읽는 토끼는 작가 자신이자 우리 모두를 비추는 자아의 거울로서 존재한다. 작품들은 토끼의 뜀박질처럼 빠르게 달려왔던 작가의 인생이 느림의 미학을 통해 단숨에 변화한 경험을 담고 있는데, 잠시 멈춰 관찰한 세상은 감탄과 경이로 가득했고 작가는 그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다. 캔버스 위로 길게 늘어져 있는 “Noooo alarm은” 마치 현자의 지혜를 담은 일필휘지처럼 보이고 그동안 물감을 두텁게 얹어 표현한 신비로운 동물들과 무르익은 자연은 더욱 다듬어지고 정제되었다. 이전 작품들에서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색감이 키마의 시그니처였다면 이번 신작은 과감하게 색의 범위를 줄이고 채도를 낮춰 시각적인 통일감을 주는 확장된 모노톤(Monotone) 형식을 띄고 있다. 이는 색채의 농담을 통해 단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깊이를 극대화한 “No alarm glasses ” 작품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색감의 단순화는 삶에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삶의 태도와 궤를 같이한다. 키마 작가의 토끼는 인생이 누군가를 앞지르거나 뒤쫓기는 경주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작가의 온화한 붓 터치로 구현한 시간의 탄력성을 보며 인생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를 느끼고 자기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길 바란다. 우리에게 알람은 필요 없다.

 INQUIRIES MAIL : luvcontempoart@hanmail.net
INQUIRIES CALL :02-6263-1020

작품을 클릭하시면 전체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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