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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l

#MI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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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켈 작가는 본능적인 붓질로서 가장 완벽하게 아름다운 인물의 형태를 찾아간다. 그의 캔버스 위의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한 인물의 형상들은 조형적 요소로부터 시작한다.  표면적으로는 리듬감 있는 필선과 조화롭고 따뜻한 색채로 즉각적인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 스스로의 본성을 상실하지 않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그의 작품 안의 인물들은 어느 공연의 구경꾼이 아니다. 마치 축제의 순간처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춤추고 있다.

 

미켈 작가는 소녀 시절 코스모스 핀 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전시장에서 회화 작품들을 마주한 뒤로 작가로서의 꿈을 꾸기 시작하였다. 작가는 미술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나간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두각을 나타냈고 순수한 예술에 흠뻑 빠져들었으며 긴 시간 장롱에 캔버스 천을 숨기고 몰래 그림을 그릴지언정 붓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간절함은 멈추지 않고 예술을 할 수 있는 원료가 되었다. 현실을 살아가며 반복되는 몰락과 성장 속에서 나의 본성을 지킨다면 언젠가 삶에 축제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 (2019 -)

삶을 선택하고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졌고 사회로 던져졌다고 표현한다. 작가는 현실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몰락과 성장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자신의 본성임을 느끼고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를 만들었다. 이 시리즈는 기투, 명량, 긍정의 몰락으로 세분화되어 성장과 소멸을 반복한다. 몰락은 창조의 시작이라는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삶에서 작가 자신을 괴롭히는 비극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순간들을 작품으로 승화한 것이다.

 

작품에서 포개지게 배치되어 같은 동작을 하고 있는 몰개성 한 인간 군상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의 연대를 상징한다. 그 속의 각기 다른 얼굴 표정, 눈, 코, 입을 가진 사람들은 사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며 그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다움’을 찾길 바라는 작가의 연민이 담겨 있다. 다양성과 개인의 개성이 중시되는 사회 속에서 소멸되어 가는 연대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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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나의 말이 획 하나부터 나의 법에 의해 만들어진 화폭 속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다양한 방향에서 들려오는 단어들과 무수한 정보 속 이미지들이 내 감정을 끌어내기도 감추기도 하며 그려진다.


우연히 포착된 이미지는 무질서 속에서 예상치 못 한 형상들을 만들어내고 색과 인물의 질서 속에서 정돈된다.

 

즉 내가 지향하는 단순하고 세련된 조형미가 시리즈의 소멸과 성장을 통해 색과 인물로 표출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작업은 나를 설레게 하기에 지속된다.
기우제를 비가 올 때까지 지내 듯, 작품은 "좋다"라는 말이 나와야 비로소 끝이 난다.

내가 제일 보고 싶은 것은 언제나 다음에 그려질 내 작품이기에 나는 다시 작업에 들어간다.


전시된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던져진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본성 회복에 기여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 담겨있다.
 

내가 나만의 인물화를 만들어가며 나다움을 회복했듯이

인생이 부질없고 마음이 지옥 같을 때

당신의 그림을 보면 인생은 또 다른 축제란 것을 알게 됩니다.

-시인 나태주-

최근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전시회를 하며 미술시장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미켈 작가는 나태주 시인과도 깊은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성장했다. 둘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두고 긴 시간 담론을 나눌 만큼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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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History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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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포스터 (크기 줄임).JPG

​August 5 - 31, 2023
LUV contemporary ar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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