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kson Shim, Kima, Maeda Mameko, David Gerstein, Daniel Shin, Kim Minseok, Dacsurlap, Lee Jang Kae, Oh Hyuck Jin

서울 북촌에 위치한 러브컨템포러리아트가 9월 4일(목), KIAF·Frieze Seoul 기간에 열리는 ‘삼청나잇’ 에 맞춰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갤러리를 특별 개방한다. 행사및 전시 타이틀 ‘The Red Night of Samcheong’ 은 그동안 갤러리와 함께해 온 작가들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예술,음악,야외스낵이 어우러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 전시는 9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이어지며, 잭슨 심, 키마, 마메코 마에다 데이비드 걸스타인, 다니엘 신, 김민석, 닥설랍, 이장캐, 오혁진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 한옥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북촌만의 독특한 예술적 순간이 펼쳐진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서울 민속문화재인 백인제가옥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관람객은 전통 한옥의 풍경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청나잇 당일에는 갤러리 야외 마당이 개방되어 치즈 옥수수와 시원한 맥주가 제공되며, 음악이 현장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ARTISTS

잭슨 심
2018년부터 러브컨템포러리아트의 전속 작가로 활동 중인 잭슨 심은,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과 대중문화의 요소를 작품 속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순수미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잭슨 심의 작업은 익숙한 캐릭터, 즉흥적인 이미지, 그리고 자본주의의 긍정성을 담은 텍스트 등을 통해 개인적 서사와 대중의 욕망을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성장 과정에서 만난 뮤즈와 동경했던 대상들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캔버스 위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도식적 기호 ‘RR(RICH & ROYAL)’은 자본주의에 대한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대표 연작인 ‘알파벳 카드’ 시리즈는 자전적 만화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서사적 확장을 선보여왔다. ‘악당’, ‘핑크 에디션’, ‘초합금 대백과’ 등 끊임없이 변주된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색칠공부에서 출발한 관념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작가의 순수한 시선을 반영한다.
잭슨 심은 매번 새로운 시도와 해석을 통해 동시대 대중문화 속에서도 예술적 진정성과 고유한 미감을 드러내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온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김민석
김민석(b.1996)은 우리가 시각으로 인식하는 복잡한 세계를 정제된 조형 언어로 전환하며, 디지털적 감각을 회화와 결합시킨다. 실제 이미지를 픽셀화된 행태로 변환하는 그의 작업은 알고리즘이 감정과 취향마저 기계적으로 환원하는 동시대의 감각 체계를 파헤친다.
작가의 시선이 향한 대상은 본래 갖고 있던 다층적 형상을 벗고 조형 단위로 해체된다. 조각난 면들은 반죽하듯 재구성되어 화면 위에 덩어리처럼 부풀어 오른다. 물감을 반복적으로 덧바르고 말리는 수행적 과정으로 정교한 그러데이션은 묘한 입체적인 감각을 만들어낸다.
최근 신작에서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등 색채와 형태의 실험을 지속해온 예술가들을 동시대적 미감으로 오마주한다. 원작의 율동성과 조화로운 구성을 작가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간결함과 효율성에 길든 현대인에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다’고 믿는 감각의 실체에 질문을 던진다.
한편, 김민석은 올해 초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전시된 대부분의 작품이 컬렉팅 되었다. 프랑스 파리, 필리핀 마닐라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인천 서구문화 재단의 창작공간 지원 사업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예술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오혁진
오혁진(b.1997)은 인간 내면의 결핍과 상처를 섬세하게 탐구하며, 그의 작품은 한 편의 시처럼 조용히 마음에 스며든다. 파스텔톤의 동화적 풍경은 어린 시절의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 안의 ‘내면의 아이’와 마주하게 한다.
작가는 때로는 단단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부서지는 모래의 속성에 주목한다. 거칠고 모난 표면 속에서 따스함을 발견하는 세심한 시선은 캔버스 위에 모래 질감처럼 표현된 독특한 기법을 통해 구현된다. 울퉁불퉁한 돌들이 모래와 바람에 닳아 반질한 조약돌이 되듯, 그의 회화는 우리 내면의 아이가 지닌 모난 결핍과 상처를 다독이며 연약하고 부드러운 면을 감싸 평온한 쉼을 건넨다.
또한, 오혁진은 음악 앨범 작업과 미디어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활발히 진행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했으며,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등 국내 주요 도시와 방콕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글로벌 작가로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키마
키마 작가는 1982년생으로 건양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21년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개최한 개인전 “여름날의 선라이즈” 전시를 시작으로 갤러리 소속 작가로 활동하며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 3월 ‘서울옥션’에서 열린 메이저 경매 Contemporary Art Sale에서 추정가 4배가 넘는 경합으로 작품이 낙찰된 기록이 있으며 2023년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힐사이트 테라스 ‘Exhibition Room’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후 일본, 대만, 한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나아가며 ‘키마 월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세계관을 펼치고 있다.
꽃과 동물들에 둘러싸인 유년기를 보낸 작가는 이를 자신의 작품 주제로 등장시키는데 그녀에게는 땅이든 하늘이든 창가로 들어오는 바람이든 햇살이든 모든 곳에서 다가오는 감성이 집적되어 캔버스 위에 다채로운 회화적 텍스처와 풍미를 남긴다.

마에다 마메코
일본 도쿄에서 활동중인 마에다 마메코(b.1993)는 디지털 회화의 점, 선과 컬러를 회화로 끌어들여 현대적인 미감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서부터 배운 현대무용과 재즈댄스의 영향을 받 아 몸을 이용한 표현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무용의 동작에서 발생하는 신체의 긴장감과 주름을 작품의 소재로 하여 신체의 팽창과 수축으로 표현되는 경쾌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촘촘한 점으로 완성되는 역동적인 신체 라인은 단순하게 표현된 일관적인 표정에 변주를 주며 이 핑크빛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유머러스함을 더한다. 현재 작가는 일본 도쿄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닥설랍
닥설랍 (b.1999)는 젊은 세대의 감각과 독창성을 대변하는 90년대생 작가로, 회화적 본능과 낭만적 상상력을 결합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스프레이를 통해 이국적인 색채와 거친 회화적 질감을 구현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사랑을 중심에 두되, 그것을 단순한 감정의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닥설랍에게 사랑은 예술적 충동과 생명력 그 자체로, 그 감정의 고양감과 절망의 곡선을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회화적으로 극대화한다. 작품 속에서 반복되는 도상—꽃, 연인, 비, 말—은 그의 기억과 감정을 상징하며 아날로그적 낭만부터 현대의 감각까지를 포괄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의 서사를 보여준다.
닥설랍의 회화는 즉흥성과 감각의 산물이다. 특히 <SPRAY FLOWER>의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거친 스프레이 속에 섬세한 터치는 응축된 에너지는 본능적인 감정이 예술적 형태로 치환된 것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한편, 올해 아트부산에 참가한 닥설랍 작가는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관람객과 미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일부 작품이 컬렉팅 되었다. 또한, 그의 대형 작품이 국토교통부 공식 컬렉션에 포함되어, 공공기관 차원에서 그 예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장캐
이장캐(b.1994)는 코미디(Comedy)의 다층적 서사와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회화라는 매체로 이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공개 코미디, 인터넷 밈, 스탠드 업 코미디, 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유머 콘텐츠에서 영향을 받은 그는, 웃음이 발생하는 순간의 감각과 구조를 분석해 회화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과장된 설정과 낯선 맥락이 혼재된 장면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생성하며, 관람자를 웃음과 당혹스러움, 친밀함과 낯섦 사이에서 진동하게 만든다. 이장캐에게 코미디는 단순한 장르가 아니라, 인식의 틈을 비트는 하나의 미적 메커니즘이다.
작가는 “나는 단순히 웃기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기보다는, 웃음이 발생하는 구조 자체를 시각화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유머가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가 아닌 예술이 다룰 수 있는 복합성으로 인식하는 그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회화 속 인물과 장면은 철저히 계산된 설정을 기반으로 예상의 틈을 교란하고, 겉으로는 익살스럽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을 관통하는 통찰을 보여준다.
이장캐는 2022년을 시작으로 서울과 전주 등지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신예 작가다. 작가 데뷔와 동시에 코미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감각과 해석 사이의 간극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업 태도는 이미 여러 갤러리와 기획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회화 장르와 블랙 코미디를 정교하게 결합시키는 그의 시도는 오늘날 젊은 세대의 문화 코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능성으로 읽힌다.

다니엘 신
다니엘 신(b.1992)은 삶의 의미와 감정의 본질을 조형 언어로 탐구하는 작가다. 어린 시절부터 존재론적 질문을 품어온 그는 개인의 경험과 내면의 감정, 관계에서 비롯된 인간적 사유를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일상 속 감정과 기억의 잔상을 ‘패턴’과 ‘형태’로 포착하는 데서 출발하며, 반복되는 선과 색의 구조를 통해 감정의 결을 다층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작업 영역을 캔버스의 표면을 넘어 공간으로 확장하며 회화를 입체적 구조로 전환하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최신작인 ‘Paper Garden’ 시리즈는 그 연장선상으로써 감정이 접히고, 구겨지고, 펼쳐지는 운동성을 ‘종이 질감’이라는 시각적 착각을 통해 캔버스 위에 구현한다.
다니엘 신의 작업은 삶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감정이 피어나는 찰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의미를 조형 언어로 증명해 보인다. 재료와 색을 선택하고 이를 결합하는 반복적 과정은, 재료 본연의 물성을 극대화하며 작가 자신의 삶과 감각을 시각화하는 행위인 것이다.
한편, 다니엘 신은 매년 15회 이상의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 미술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에너지 재단을 비롯한 다수의 유수 기관과 기업 컬렉션에 소장되며, 탄탄한 예술적 내공을 증명하고 있다.

데이비드 걸스타인
데이비드 걸스타인(1944–)은 이스라엘 출신의 팝아트의 거장으로,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예술을 공부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컷아웃(Cutout)’ 기법을 통해 삶의 활기찬 순간과 일상 속 즐거움을 형상화한다.
알루미늄과 스틸 같은 금속 재료 위에 직접 그려 커팅 하는 그의 작업은, 회화적 색채와 조각적 구조가 절묘하게 결합된 입체 회화로 구현된다. 강렬한 원색 대비와 율동감 있는 선들은 도심의 역동적인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적 제스처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관람자에게 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걸스타인의 작품은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 가능한 3차원적 시야를 제공하며, 예술과 관람자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일상의 단순한 순간들—자전거 타기, 꽃을 보는 장면 등—은 그의 손을 거쳐 유머와 활기로 가득한 장면으로 재탄생하며 보는 이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작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 다채로운 색채와 리듬감 넘치는 형상들은 현대인의 삶 속에 작은 행복과 희망을 환기시키며, 미술이 주는 정서적 위안과 시각적 기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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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신 Daniel Shin
오혁진 Oh Hyuck Jin
이장캐 Lee Jang Kae
데이비드 걸스타인 David Gerstein
Sep 04 THU - Sep 14 Sun
Opening Hours : 11:00 - 18:00
Monday is Closed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 길 18-4
02-6263-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