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en Color Flows Through Me
MIKEL
SEPTEMBER 19 - OCTOBER 26
작동하는 거울.
보이지 않는 흐르는 시간을 잡아 드러난 형상들.
그것은 의도적 감정 줄이기와 붓질의 반복된 실행 속에서,
색이 비의지적 시간을 통과하며 드러났다.
-미켈-
미켈 작가의 9번째 개인전 〈When Color Flows Through Me : 작동하는 거울〉을 9월 19일(금)부터 10월26일(일)까지 개최된다. 이번전시에서는 인물에서 표정을 덜어내고 감정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형성에 보다 집중한 신작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전시 제목 ‘작동하는 거울’은 던져진 사람들의 여섯번째 시리즈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형상이 드러나는 순간을 의미하며, 캔버스 화면은 쌓여온 시간을 비추어 마치 거울처럼 형상 너머의 감각을 은유한다.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작품에 담는 미켈 작가의 작품은 정제된 미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본능에 가까운 몸짓과 호흡으로 이루어진다. 리듬감 있는 선과 따뜻한 색채, 감각적인 구성이 만들어낸 조화로운 인물들은 몰락과 성장 속에서 자기 본질을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내면이 투영된 결과이다.
이번 전시의 신작에서 미켈 작가는 무엇을 의도적으로 그리려 하기보다, 이미지가 서서히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그 결과, 이곳에서 회화는 더 이상 무엇을 묘사하거나 닫힌 형태를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오랜 시간 응시하며 머물러온 순간 속에서 형상 너머의 본질이 드러나는 찰나를 담아낸다.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자신을 내맡기고 색으로 인물의 외형을 드러내기도 하며, 때로는 그 경계를 지우고 해체한다.
미켈의 작품은 완성이면서 동시에 미완으로, 관객의 시선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확장된다. 수많은 붓질이 켜켜이 쌓이며 깊어진 색은 시간을 가로질러 순간을 비추는 거울이다.
당신의 작동하는 거울은 무엇을 비추고 있는가?
ARTIST
MIKEL

미켈(Mikel)은 목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회화를 통해 인간 존재와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반복되는 일상 속 개인의 내적 감정, 공존의 방식, 그리고 존재의 본질을 화폭에 담아내며, 때로는 사회적 군상과 개인의 내면을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왔다.
작가는 본능적인 붓질로서 가장 완벽하게 아름다운 인물의 형태를 찾아간다. 그의 캔버스 위의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한 인물의 형상들은 조형적 요소로부터 시작한다. 표면적으로는 리듬감 있는 필선과 조화롭고 따뜻한 색채로 즉각적인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 스스로의 본성을 상실하지 않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그의 작품 안의 인물들은 어느 공연의 구경꾼이 아니다. 마치 축제의 순간처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춤추고 있다.
그의 작업은 문학과도 깊이 호흡해 왔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 「자전거를 타고 가다」 표지화(2014), 서울신문 연재 「그림과 시가 있는 아침」(2017)에 소개되었으며, 나태주 문화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는 회화가 시와 맞닿으며 확장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작가로서의 여정은 소녀 시절, 코스모스가 핀 길을 걷다 우연히 들어간 전시장에서 시작되었다. 미술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긴 시간 장롱 속에 캔버스 천을 숨기고 몰래 그림을 그리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그림을 향한 간절함은 오히려 그의 창작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현실 속 반복되는 몰락과 성장의 과정은 그의 작품 속에서 본성을 지켜내는 힘으로 전환되었다.
ARTIST STATEMENT
색은 인물을 채우고 해체시킨다.
그 과정 속에서 가려졌던 얼굴들이 드러나고, 나는 그 흐름을 응시할 뿐이다.
처음엔 내가 색을 다룬다고 믿었지만, 이제는 색이 나를 지나간다.
시간 위를 묵묵히 흐르는 색은 작동하는 거울처럼 보여주고 감추며, 형상 너머의 감각을 드러낸다.
더 이상 무엇을 그릴지가 아니라, 무엇이 드러나기를 기다리는 자리에서 나의 예술은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
던져진 사람들 여섯번째 시리즈
" 작동하는 거울 "
보이지 않는 흐르는 시간을 잡아 드러난 형상들.
그것은 의도적 감정 줄이기와 붓질의 반복된 실행 속에서, 색이 비의지적 시간을 통과하며 드러났다.
이제 나는 색을 조형하는 자리에 있지 않다.
색은 거울처럼 순간을 비추며 나로 하여금 묵묵히 응시하게 한다.
이번 작동하는 거울 시리즈는 무엇을 그리기보다 드러나기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예술이 깊어지는 자리였다.
ARTWORKS
Tufted Rugs
Exclusively at This Exhibition
![]() Mikel Tufting Rug2025 450만원 | ![]() Mikel Tufting Rug2025 450만원 | ![]() Mikel Tufting Rug2025 2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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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kel_1150,000 won | ![]() mikel_2150,000 won | ![]() mikel_3150,000 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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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_01 작동하는 거울130.3 x 162.2cm Oil on canvas 2025 1800만원 | ![]() 25_02 작동하는 거울130.3 x 162.2cm Oil on canvas 2025 1800만원 | ![]() 25_03 작동하는 거울145.5 x 112.1cm Oil on canvas 2025 15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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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_04 작동하는 거울91.0 x 116.8cm Oil on canvas 2025 800만원 | ![]() 25_05 작동하는 거울116.8 x 91.0cm Oil on canvas 2025 800만원 | ![]() 25_06 작동하는 거울100.0 x 72.7cm Oil on canvas 2025 700만원 |
![]() 25_07 작동하는 거울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08 작동하는 거울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09 작동하는 거울25_09 작동하는 거울 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10 작동하는 거울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11 작동하는 거울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12 작동하는 거울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13 작동하는 거울90.9 x 72.7cm Oil on canvas 2025 500만원 | ![]() 25_14 작동하는 거울60.6 x 72.7cm Oil on canvas 2025 350만원 | ![]() 25_15 작동하는 거울53.0 x 33.4cm Oil on canvas 2025 250만원 |
![]() 25_16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17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18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19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20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21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22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23 작동하는 거울45.5 x 37.9cm Oil on canvas 2025 200만원 | ![]() 25_24 작동하는 거울31.8 x 40.9cm Oil on canvas 2025 150만원 |
![]() 23_13 독재자 미켈91.0 x 116.8cm Oil on canvas 2025 8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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