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나의 정체성에 대한 시각을 이루는 많은 것들이 내 작업의 근간이다. ‘나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떠한 흐름으로 살아가길 원하는가, 나는 어떠한 사람으로 어떠한 시간을 보내며 나를 이루어 갈 것인가, 궁극적으로 나는 결국 나다운 내가 될 수 있을까.’ 유한하면서도 무한한 <빛>과 <시간>안에서 ‘빛이 머문 시간’의 대상으로 삼아 어느 누구나의 미래인 ‘노인’을 그리고 있고, ‘보이지 않는 빛’을 통해 볼 수 있는 ‘색’에 대한 이야기, ‘빛’이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공평하길 바라며(개 먹는 나라 한국의 문화로 눙쳐진 그리고 당분간은 그렇게 될 많은 개들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에) ‘인간’과 ‘개’에 대한 이야기(‘동거인’과 ‘반려자’)를 그린다.
나는 단단하게 나를 이루어 가며 아주 담담하게 담아내고 싶다. 나의 MUSE, 나의 PARADISE, 나의 LIGHT!
내 세상의 모든 존엄한 가치를 위하여 피-쓰.
The basis of my work is a lot of things that form the visual perspective of my identity as a Korean, was born in Korea. What kind of thoughts do I want to live in, what kind of person will I be in the rest of my life, and ultimately, will I eventually be myself?' I draw old man everyone will face someday as a targe t of “time in the light” which is finite and infinite at the same time. and also The story of ‘color’ that can be seen through ‘invisible light’,
I hope the light to be warm and fair to everyone so that I draw the story of human(=Mate) and dog (=Companion).
I want to be very calm and fulfill me.
My MUSE, My PARADISE, My LIGHT!
PEACE For all the dignity of my world!
OLD BOYS! / OLD GIRLS! (보이지 않는 빛과 시간이 머문 공간)
한 번 머물다 가는 아주 보통의 존재인 나, 너, 우리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그의 책<정확한 사랑의 실험>에서 ‘서사의 선은 욕망의 선이다’라고 말한다. 소설의 서사적 구조로 본질의 보편성을 띄며 현실의 가치를 재현하는 방식을 빌어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이는 ‘인간’답게 사는 것에 가치와 의의를 둔 것이다.
나에게 ‘노인’이라는 대상은 나의 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시간, 많은 이들이 어쩌면 한 번씩은 되어 볼 가깝고도 먼 미래의 시간, 보이지 않는 빛이 머물다 간 시간, 무수한 빛과 어둠이 자리했던 공간, 삶의 흔적들이 담긴 시간의 빛 이다.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공간. ‘노인’은 그 누구의 꿈과 희망찬 미래는 아니지만 세상에 존재하게 되면 그 누구나 겪는 물리적 퇴화 과정이다. 결국 이른 나이에 죽게 된다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어볼 수 있는 삶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나는 꾸준히,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내 시간과 빛들과 함께 쭉 발전 시키고 싶다.
그리고 삶의 가치관이 잘 녹아든 시간과 빛이 우리 모두의 곁에 늘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