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에서는 잭슨 심의 여섯 번째 개인전 < Airplane “ Did you get your wish?”>을 개최하여 2020년 하반기 신작 시리즈 20 여 점을 선보인다. 에어플레인 연작에서는 비행기를 메인 소재로 팝적인 색채와 낙서와 같은 재치 있는 감각으로 예술가로서 자유에 대한 갈망과 위시리스트가 녹아있다. 1번에서 15번으로 이어지는 대형 작품의 내러티브의 흐름은 하나의 시퀀스를 이루는데 점차 변해가는 메시지와 시각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구름 위를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이전보다 밝아진 색감과 화폭 속의 오브제들 간의 공감각적인 구성이다.
어딘가 모르게 작가 본인을 닮은 아톰에서부터 변형된 에어플레인 시리즈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3개월 만에 잭슨 심의 신작 발표 개인전을 기획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설렌다. 하루 13시간가량을 작업에 쏟아붓는 그의 열정에 감동하고 또 공감하며 공항에 가는 부푼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구름 속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자유로움으로 꽉 차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온 여러분들도 구름 속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잭슨 심의 에어플레인을 타고 자유를 만끽했으면 한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 대표 임규향-
<작가노트> 불과 몇 년 전, 나는 그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을 뿐이었고, 작가라는 타이틀에는 흥미나 관심 따위가 없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애썼다. 왜냐하면, 내가 두발을 딛고 서있는 이 땅에서 언젠가 작가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끝나지 않을 희망고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세상은 나에게
별 관심 없는 듯 보였다. 나는 영원히 날아오를 수 없는 날개 없는 새처럼 살아가는 것도 나쁠 것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나에 대한 동질감 혹은 측은함 때문이었을까.. 어느새인가 내 뒤를 돌아보니 내 등 뒤에는 나 몰래 나의 팬들이 달아준 작은 날개가 달려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비록 작은 두 날개지만, 내가 기꺼이 온몸을 다해 날갯짓을 한다면, 이제 내 두발로 대지를 박차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세상을 작품에 담으며, 그동안 내 안에 잠들어 있었던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 주고 싶다.
<작품 소개>
1, 에어플레인 대형 페인팅
2020년 하반기 9월부터 작업이 시작된 대형작품은 1번에서 15번으로 이어지는 내러티브의 흐름이 하나의 시퀀스를 이루는데 점차 변해가는 메시지와 시각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2, 에어플레인 미니미
에어플레인 미니미는 대형 캔버스 작품들 속의 가장 Key 비주얼이 되는 요소만을 담아놓은 소품 에디션입니다. 미니미는 총 7점이 선보여지며 온라인이나 사전주문 없이 개인전 시작일인 12월 4일 5시부터 오프라인으로 현장 구매 가능합니다.
3, 에어플레인 드로잉
늘 같은자리에서 머물렀던 일상에서 벗어나, 잊고 있었던 당신이 꿈꾸던 세상으로 탈출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에어플레인 시리즈 드로잉 다섯 점은 온라인에서 선공개되며 온라인 스토어 팜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유의사항
1, 작가는 오프닝 위캔드인 12/04(금)-12/05(일) 이틀간 갤러리에 상주합니다
2,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람자의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4, 에어플레인 드로잉 온라인 구입처
네이버 스토어 : https://m.smartstore.naver.com/luvcontemporary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