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마메코(b.1993)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만화, 애니메이션, 불교, 민속 전통 등 다양한 문화적 영감을 바탕으로 한 톡톡 튀는 매력과 독창적 시각을 가진 현대미술 작가다. ‘자기애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해방’을 주제로 탐구하는 작가는 점, 선, 그리고 생동감 있는 컬러를 회화적 화면 안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여,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각이 결합된 현대적인 미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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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현대무용과 재즈댄스를 배우며 몸을 매개로 한 표현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마메코는 무용 동작의 리듬 속에서 생겨나는 신체의 긴장감, 주름, 그리고 미세한 움직임을 시각적 모티브로 삼는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화면 속 캐릭터들이 가지는 독특한 생명력의 원천이 된다.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듯한 형태의 신체는 유연하면서도 경쾌하며, 퍼포머의 몸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에너지가 시각적으로 번역된 것처럼 보인다.

촘촘한 점의 집합으로 구축된 역동적인 신체 라인은 단순한 표정과 대비되며 미묘한 변주를 만들어내고, 이 핑크빛 캐릭터에 유머러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귀여움이나 일러스트레이션적 접근을 넘어, 신체성과 감각적 리듬을 회화적 언어로 재구축하는 방식에서 현대적인 조형 실험으로 확장된다.

현재 마에다 마메코는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국에서는 러브컨템포러리아트를 중심으로 소개되며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