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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 SOLO EXHIBITION · 2026.09.03 — 10.25

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2026년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키마(KIMA)의 개인전 《KIMA Record.zip》을 개최한다.

2024년 《Noooo alarm days》 이후 약 2년 만에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키마가 그동안 발전시켜온 주요 회화와 서사를 ‘컴필레이션 앨범’의 형식으로 다시 구성한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감각에서 출발해 시간과 성장,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태도로 확장되어온 작가의 회화적 여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컴필레이션 앨범이 한 아티스트의 서로 다른 시기와 정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듯, 이번 전시는 키마가 이전 개인전과 주요 시리즈를 통해 구축해온 이미지와 이야기를 현재의 관점에서 다시 연결한다. 각각의 작품은 독립된 장면을 이루는 동시에, 작가가 여러 시기를 거치며 형성해온 회화 언어의 변화와 연속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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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의 작업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해 시간과 성장,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되어왔다.

2021년 《여름날의 선라이즈》에서 자연의 감각을 풍성한 색채로 표현한 작가는 2022년 《Happy unbirthday: 이상한 나라의 시계 토끼》를 통해 토끼와 시계, 시간의 속성을 본격적으로 탐구했다. 2023년 《Bigtoria’s Secret Garden》에서는 승리와 성장을 상징하는 토끼 여황 ‘빅토리아’를 등장시키며 독자적인 서사를 확장했다.

 

이어 2024년 《Noooo alarm days》에서는 ‘알람이 필요 없는 삶’을 통해 빠르게 달리는 대신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태도를 제안했다. 색의 범위를 줄이고 채도를 낮춘 화면은 삶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려는 작가의 태도와 연결되며, 키마의 회화 세계가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KIMA Record.zip》은 이러한 흐름을 단순히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작가가 지나온 장면과 반복해온 상징을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선택하고 연결함으로써, 키마의 회화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고 확장되어왔는지를 새롭게 읽는 자리다.

KIMA RECORD.ZIP —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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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01. 제네시스 플라워 2020

Track 02. 워킹래빗 2021

Track 03. 생일이 아닌 날을 축하해 2022

Track 04. 시계 토끼의 뮤직라이프 2022

Track 05. 번역은 필요 없어(필링 허그) 2022

Track 06. 빅토리아 2023

Track 07. 감탄은 아무나 하는 게 아냐 2023

Track 08. 노알람데이즈 2024

Track 09. 키마레코드집.zip 2026

 Track 10. 시공간집(ZIP · HOME)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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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CHEONG NIGHT 2026
September 3, 2026

18:00 — 23:00
Special Night Opening at LUV Contemporary Art

전시개막 당일인 9월 3일에는 KIAF·Frieze Seoul 기간 북촌 일대에서 열리는 야간 갤러리 프로그램 ‘삼청나잇’과 연계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특별 야간 개방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키마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갤러리 야외 마당에서는 음악과 스낵,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KIAF·Frieze Seoul 기간 북촌을 찾는 미술 관람객과 컬렉터, 갤러리 고객, 키마의 작품 세계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가회동의 가옥을 현대적으로 개조한 전시공간과 야외 마당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작품 감상을 전시장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음악과 대화, 음식이 이어지는 야간 문화 경험으로 확장한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대표는 “이번 전시는 키마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서사를 한자리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자연과 생명에서 출발해 시간과 성장, 자기만의 삶의 속도에 관한 회화 언어를 구축해온 과정을 다시 읽는 자리”라며 “삼청나잇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과 공간을 보다 자유롭고 감각적으로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준비를 하다가 만난 키마의 숲속

 

갤러리 일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우주가 숨 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 수많은 자연과 생명들을 머리와 마음에 품고 있다가, 캔버스 위에 다채롭게 구현해 내는 그 손길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키마 작가의 세계에는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자연과 생명들이 살아 숨 쉽니다. ‘최초의 레몬’, ‘다람쥐’, ‘토끼 빙수’, ‘아이스 토끼’, ‘서머 카페’처럼 작품 제목만 떠올려도 마음이 풍성해지고, 캔버스 위로 펼쳐진 신비로운 추상 세계의 다채로운 색감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전시를 불과 며칠 앞두고 대부분의 설치가 끝나며 준비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전시 포스터와 시트지를 붙이고, 정성스레 핸드아웃 페이퍼를 다듬는 손길들까지. 하나의 전시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장 몰입해 있는 사람은 역시 작가 자신입니다.

 

갤러리의 큰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7월의 찬란한 햇살 속에서, 유리창 위에 거침없이 붓질을 이어가는 작가의 모습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복잡했던 업무 스트레스는 흩어지고,  온전히 작가의 세계와 교감하는 치유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너무 좋아요.”

붓끝을 움직이며 조용히 내뱉은 키마 작가의 한마디에,‘저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작가님이 그리시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참 좋네요’ 하고 속으로 조용히 화답했습니다.

 

공간 곳곳을 바삐 움직이며 자신만의 흔적을 남겨놓는 작가의 뒷모습에서, 꽃과 나무, 동물들에 둘러싸여 갓 태어난 아기 돼지의 온기와 생명력을 느끼던 어린 시절 소녀의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어느덧 이 갤러리는 작가가 만들어낸 온전한 ‘소녀의 숲속’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모든 분들이 키마 작가의 싱그러운 숲속에서 따스한 생명력과 위로를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전시를 준비하던 2022년 어느날

러브컨템포러리아트 대표 임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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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 SOLO EXHIBITION

3 Sep Thu – 25 Oct Sun

Opeing Hours : 11:00 - 18:00

Monday is Closed

LUVcontemporary art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 길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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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 : luvcontempoart@hanmail.net
CALL : 02-6263-1020 (11:00-18:00 Tu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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