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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1. 21 - 1. 31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현대인의 욕망과 동심을 그려온 작가 잭슨 심(Jackson Shim)이 오는 2026년 11월 21일,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개인전 《BIG FACE》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작가 활동 10주년 기념전 《GREATMAN》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돌아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 〈알파벳 카드〉의 새로운 전개를 선보인다. 얼굴을 화면 전면에 내세운 신작들은 주변의 설명적 요소를 덜어내고, 선과 색채, 표정이 만들어내는 회화적 에너지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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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썸네일에서 발견한 〈알파벳 카드〉의 다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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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출발점은 뜻밖에도 인스타그램 썸네일이었다. 오랜 시간 〈알파벳 카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켜온 잭슨 심은 시리즈의 다음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다. 더 이상의 새로운 버전이 나오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시기,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그림 속 얼굴을 확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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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프레임에 맞춰 인물의 몸과 주변 요소를 잘라내자, 얼굴만 남은 화면에서 이전과 다른 조형적 질서가 드러났다. 여러 요소로 분산됐던시선은 한곳으로 모였고, 형태는 한결 명료해졌다. 작가는 그 안에서 일관된 구성과 정돈된 무게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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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심은 이 순간을 “일종의 작은 유레카였다”고 회상한다. 새로운 소재나 기법을 찾는 대신, 이미 자신의 그림 안에 있던 가능성을 다른 시선으로 발견한 것이다. 손바닥 안의 작은 화면에서 시작된 변화는 곧 캔버스 위의 새로운 시도로 이어졌다.

과감하게 덜어낸 화면, 더욱 커지고 거칠어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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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ACE》에서 얼굴은 캐릭터를 구성하는 일부를 넘어 화면 전체를 이끄는 중심이 된다. 작가는 인물의 몸과 주변의 설명적 요소들을덜어내고, 눈과 입, 표정을 극단적으로 부각했다. 얼굴이 커지면서 이를 이루는 선 역시 확대되고 더욱 거칠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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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이미지의 확대에 머물지 않는다. 캐릭터의 특징을 전달하던 선이 이제는 그 자체의 움직임과 강도로 화면을 이끈다. 관객은 익숙한 얼굴을 알아보는 동시에, 선이 교차하는 방식과 색채가 맞닿는 자리, 화면에 남은 거친 흔적을 더욱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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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과정에 대해 “설명적인 요소들을 덜어내고 표정을 극단적으로 부각하면서, 거친 선 역시 덩달아 커지고 더 거칠어졌다”고 설명한다. 그가 추구해온 ‘순수한 선의 맛’은 주변을 덜어낸 화면에서 한층 뚜렷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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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얼굴 위 핑크색 볼터치, 발견의 기쁨을 담은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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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선으로 그려진 얼굴 위에 더해진 핑크색 볼터치는 이번 전시작의 특징이다. 작가는 새로운 작업의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느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전시 작품에 이 유머러스한 표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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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대담한 선 사이에 자리한 볼터치는 화면에 장난스러운 표정을 더하며,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의 즐거움을 전한다. 〈알파벳 카드〉가품어온 동심과 유머는 《BIG FACE》에서도 이어지지만, 이를 드러내는 방식은 더욱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바뀐다

북촌에서 만나는 《BIG FACE》, 오프닝 파티

 

《BIG FACE》는 2026년 11월 21일부터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개최된다. 화면을 가득 채운 얼굴들이 관객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번전시는 잭슨 심의 신작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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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인 11월 21일(토) 오후 4시부터 샴페인 리셉션이 진행된다. 샴페인과 케이터링을 즐기며 작품을 감상하고, 잭슨 심 작가에게 직접사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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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때로는 책상머리에서 치열하게 계산된 의도보다, 무심한 우연 하나가 본질을 찌를때가 있는 법인데, 이번 작업의 시작은 다름 아닌 인스타그램 썸네일이었다.

 

별생각 없이 그림 속 얼굴만 크게 확대해 썸네일 프레임의 네모난 칸 안에 밀어 넣었는데, 기묘하게도 그 순간부터 훨씬 더 형태적으로 한결 일관되고 차분한? 한 차원 더 높아진?

정돈된 무게감이 느껴졌다. 

 

일종의 작은 유레카였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꽤 오랫동안 찾고자 한 알파벳 카드의 '다음버젼'이라는 확신이 든 순간이었다.

 

모든 걸 다 설명하려 들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과감하게 주변을 버리고 나니 비로소 본질만 남아 한곳으로 응집되었다고나 할까? 그 길로 캔버스 위에서도 주변을 전부 지워버렸다. 설명적인 요소들을 덜어내고 표정을 극단적으로 부각하면서,거친 선 역시 덩달아 커지고 더 거칠어졌다. 내가 원하던 '순수한 선의 맛'이 그제야 좀 더 제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기뻤다. 많이. 얼굴을 크게 부각하면서 수줍은 핑크색의 볼터치는 그 기쁨을 표현하고자 이번 전시작품에서만 넣은 유머러스한 나의 표식이다.

 

결국, 가장 작은 화면 속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된 질문 하나가, 가장 큰 얼굴들을 마주하는 BIG FACE라는 전시까지 나를 끌고왔다.

JACKSO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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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러브컨템포러리아트의 전속 작가로 활동 중인 잭슨 심은 동시대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과 대중문화의 요소를 작품 속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순수미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고있다.

 

 잭슨 심의 작업은 익숙한 캐릭터, 즉흥적인 이미지, 그리고 자본주의의 긍정성을 담은 텍스트 등을 통해 개인적 서사와 욕망을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성장 과정에서 동경했던 대상들과 개인적 기억을 출발점으로, 캔버스 위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도식적 기호 ‘RR(RICH & ROYAL)’은 자본주의에 대한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대표 연작인 ‘알파벳 카드’ 시리즈는 자전적 만화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서사적 확장을 선보여왔다. ‘악당’, ‘핑크 에디션’, ‘초합금 대백과’ 등 끊임없이 변주된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색칠공부에서 출발한 순수한 시선과 동심의 감각을 반영한다.

 

잭슨 심은 매번 새로운 시도와 해석을 통해 대중문화의 이미지 속에서도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구축해 왔다. 동시대 시각문화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변화와 확장을 이어가는 작가로서, 그는 오늘날 회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ARTWORKS 

BETTY BIG FACE

BETTY BIG FACE

162 x 130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DUMBO BIG FACE

DUMBO BIG FACE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DONALD BIG FACE

DONALD BIG FACE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ASTROBOY BIG FACE

ASTROBOY BIG FACE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PANTHER BIG FACE

PANTHER BIG FACE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DORAEMON BIG FACE

DORAEMON BIG FACE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JERRY BIG FACE

JERRY BIG FACE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BIG FACE WOODY

BIG FACE WOODY

162 x 130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BIG FACE JESSI

BIG FACE JESSI

162 x 130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BIG FACE BUZZ

BIG FACE BUZZ

162 x 130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BIG FACE PANTHER

BIG FACE PANTHER

162 x 130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BIG FACE WOODY

BIG FACE WOODY

117 x 91cm Acrylic, Oil pastel Collage, 2026

ON VIEW 

INTERVIEW

제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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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ACE

 

잭슨 심 Jackso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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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1, 2026 (Sat) – January 31, 2027 (Sun)

​​​Opening Hours : 11:00 - 18:00

Monday is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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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contemporary art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 길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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